한글날 그 위대함을 잊지 않기를

한글날만큼 뜻 깊은 날이 있을까요? 사실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니었던 때를 생각하면 황당할 뿐입니다. 다른 날은 몰라도 이렇게 뜻 깊은 날을 다른 날과 똑같이 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죠


과연 어느 나라가 글자의 기원을 알고 있을까요? 그러나 한글은 창제년도와 창제자가 거의 정확히 나와 있는 만큼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 하고, 그래서 더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봅니다.


1.한글날

1. 한글날이란

한글날의 정의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반포한 것을 기념하고자 만든 날입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고유 문자인 한글을 더 연구하고 장려하기 위해 정한 날이죠




훈민정음

여기에 개인적인 의견을 좀 더 가미시킨다면 그 우수성을 잊지 말고 자부심을 가지기 위한 것임을 추가하고 싶네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기 때문에 대단한지 모르고 있지만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죠.


2. 훈민정음

훈민정음은 학창시절 많이 들었고, 또 배웠지만 살짝 훑고 지나가는 수준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훈민정음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훈민정음예의본

(1). 훈민정음예의본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새 이 문장 기억하시죠? 처음 알고 나서 심심하면 내뱉은 문장인데요. 바로 이 문장이 쓰여 있는 책이 훈민정음예의본입니다. 이 책은 세종실록월인석보라는 책에도 내용이 쓰여 있어서 일찍이 그 기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훈민정음해례본

(2). 훈민정음해례본

훈민정음해례본은 글자를 지은 뜻과 사용법이 적혀 있는 책입니다. 글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게 된 것이 바로 이 책 덕분입니다. 사실 이 책은 1940년경에 발견됐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글자의 기원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추측만이 난무했는데요



한글날

고대글자를 모방했다거나, 범자(梵字)에서 기원했다거나, 몽골문자에서 기원했다는 등 다양했죠. 가장 황당한 것은 단순히 창살 모양에 기원했다는 이야기 까지 있었죠



한국어

그러나 훈민정음해례본이 등장하면서 발음기관은 제자원리(制字原理) , 글자 하나하나를 조합해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됐죠.


3. 한글날 공휴일지정의 역사들

조선어연구회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지 480년이 되는 해인 1926년 음력 929을 한글날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제1회 한글날이 정해졌는데, 맨 처음에는 가갸날이라고 정했습니다




한글

우리가 한글 배울 때 제일 먼저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를 배우잖아요? 그 앞에 나오는 가갸를 가지고 만든 것이죠.


그리고 다음해인 1927 가갸날을 한글날로 고치고, 1932에는 양력 날짜로 환산하여 1029로 정했습니다. 그러다가 양력 환산법이 잘못 된 것을 알고, 정확한 양력 환산법으로 해보니 1028이라서 다시 정정을 하죠.




세종대왕

그런데 1940년에 훈민정음해례본이 발견되고, 정인지가 쓴 서문에 반포일이 나와 있어 109을 한글날로 확정하게 됩니다.




10월9일

참고로 해례본 서문에는 상순의 끝날인 910 이라고 적혀있는데 이것을 양력으로 환산하면 109일 이라고 합니다.

공휴일

그렇게 지내다가 1970년 법정공휴일로 정한 이후 쭉 이어오다가 1991년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2013년부터 다시 법정공휴일로 재지정 되어 아무 탈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경일과 공휴일은 다른 개념이며, 국경일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연관글> 


5대 국경일 알아보기☞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