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뜻 심오한 뜻이 아니네요

최근들어 내로남불이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요. 내로남불이라는 용어는 사실 1990년대 정치권에서 만들어진 용어답게 2019년 국정감사에서도 자주 나오는 용어중 하나입니다.

 

사실 별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줄임말이라서, 어려운 건 없지만 그렇다고 확 와닿는 용어는 아니라서 이렇게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1. 내로남불 뜻을 알아봅시다

내로남불의 뜻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뜻으로 내가 하면 괜찮은데, 막상 남이 하면 쓰레기라고 보는 이중잣대를 가진 사람에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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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자성어 같아서 저 역시도 맨 처음에 사자성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에서 각각 한 단어씩을 추출하여 만들어진 단업니다.

2. 예문

ex1) A라는 회사는 B라는 회사의 특허를 침해해 상품을 만들어 놓고 막상 C라는 회사가 자신들의 상품 특허를 침해하니까 항의를 했다.

ex2) 미자 남편은 아내 몰래 바람을 펴놓고, 옆집남편이 바람을 피니까 그렇게 욕을 하더라.

3. 我是他非(아시타비)

내로남불이 사자성어가 아니다보니, 그렇다면 관련된 사자성어가 있지 않을까 찾아보니 역시나 있더군요. 그것은 바로 我是他非(아시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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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풀이하면 나 아(我), 옳을 시(是), 다를 타(他), 아닐 비(非)입니다. 그대로 직역하면 "나는 옳고, 다른이는 아니다"입니다. 만약 내로남불이 좀 없어보인다 싶으면 이 사자성어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죠.

4. 나는 다를까?

안타깝지만 인간 대부분은 내로남불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똑같은 요소를 가지고 평가할 때 남에게는 더 부정적인 비율을 높이 줬다는 독일의 연구도 있습니다. 

한 예로 운전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내가 갑자기 급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남이 갑자기 급 브레이크를 밟는 똑같은 상황에서 완전 다른 해석을 내놓기 때문이죠. 본인의 경우 갑자기 바뀐 신호나 앞 차가 똑바로 운전을 안해서 급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이 그렇게 했을 때는 그 운전자의 실력을 의심하거나 성격등을 꼬집으며, 운전을 왜 저렇게 하냐고 핀잔을 주죠. 

이렇듯 인간이라면 본능적으로 이러한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의 자존감을 위해서 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근본이 이기적이라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러나 너무 과할 경우 자기 실수를 인정하지 않거나 핑계만 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과유불급이라고 내로남불도 적당히 해야겠죠?

이렇게 내로남불 뜻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너무 이기적이지 않고 남에게 호의를 베풀며 살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