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맛이 궁금하다. -스팸참치계란치즈 볶음밥-

지난번에는 스팸계란 볶음밥을 요리(?)했는데요. 

오늘은 한 단계 진화한 

스팸참치계란치즈 볶음밥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연관글> 

스팸계란 볶음밥☞

스팸참치계란치즈 볶음밥을 하게 된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다만 저번에 먹은 거랑 똑같이 먹기엔 

뭔가 밋밋하여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먹어보질 않았기 때문에 

맛에 대한 느낌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무모한 도전이 될 수도 있지만, 

도전정신이 있어야죠.

준비물

밥, 스팸, 계란, 참치, 

치즈, 참기름, 식용유

먼저 스팸을 프라이팬에 볶아줍니다. 

스팸 자체에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굳이 식용유로 볶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넣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저는 계란과 함께 볶을 때만 

살짝 식용유를 사용했습니다.

스팸이 어느 정도 익으면 

식용유를 살짝 넣고 계란을 프라이팬에 익혀줍니다. 

스팸을 한가운데로 몰아놓고, 

계란을 퍼뜨리면 햄과햄 사이로 알아서 

자리를 잡아줍니다. 

계란만 따로 볶게 되면 

숟가락으로 일일이 잘라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먹기좋게 알아서 

잘라지기 때문에 편하더라구요.

스팸과 계란이 익으면 

밥과 참치를 함께 넣고 볶아줍니다 

스팸, 계란, 참치가 밥과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루었을 때 

참기름 한 큰술을 넣고 한 번더 골고루 볶아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치즈를 그 위에 뿌려주면 

고소한 냄새와 함께 

맛있는 스팸참치계란치즈 볶음밥이 완성됩니다. 

근데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치즈를 너무 조금 뿌려서 뿌린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그나마 치즈가 많이 뭉쳐있는 곳을 

함께 퍼서 찍었습니다. 

다음엔 소심하게 넣지 않고 듬뿍듬뿍 넣도록 하겠습니다.

 

객관적인 평가

일단 맛은 좋았습니다. 

제가 만들어서 그런 건 아니구요... 

정말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밥이 하얘보여서 싱겁지 않나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짭조름한 스팸이 싱거움을 커버해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조금 느끼합니다. 

물론 저는 김치와 함께 먹긴 했지만, 

느끼한걸 정말 싫어하시는 분들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김치를 같이 넣고 볶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참치의 경우 쏘쏘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뭔가 모르게 비린 듯 한 맛도 느껴지네요. 

참치가 딱히 어울리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맛있게(?) 저녁을 한 끼 해결해서 든든하네요. 

만약 다음에 똑같은 재료로 재시도 하게 된다면 

김치를 아예 같이 볶는 게 나을 것 같네요. 

그럼 여러분들도 음식에 대한 도전을

 많이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