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부상 백모상 누가 돌아가신 걸까?
- ● 잡학사전 General Knowledge.
- 2019. 11. 11. 10:22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경조사 갈일이 많아집니다. 결혼식이야 정말 바쁘면 축의금만 보내면 더 좋아하지만 장례식은 꼭 그렇지 않습니다. 가서 얼굴도 보고, 위로도 해주며 슬픈 마음을 진정해 준다면 진심으로 고마워하죠.
그런데 가끔 장례 용어중 헷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누군가 돌아가셨다고 써놓긴 했는데, 누구를 말하는지 모를 때가 많죠.
오늘은 저번에 다룬 빙부상 빙모상이 아닌 백부상 백모상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백부상 백모상은 누구를 의미하는 걸까요?
1. 백부상은 누구일까?
백부상은 맏 백(伯), 아비 부(父) 잃을 상(喪)으로 이루어진 단어로 큰 아버지를 뜻합니다. 큰 아버지는 아버지의 형님을 말하죠.
아버지의 형님이 없을 경우 이 용어를 사용할 일은 없지만 주위에서는 형제 관계가 다르니, 언제 어떻게 쓰일지 모릅니다.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사용하는 곳이 있어서 알아두면 좋습니다. 또한 회사 같은 곳에서 공지를 할 때 깔끔하게 이런 식으로 공지하는 곳이 많습니다.
2. 백모상은 누구일까?
예상하시겠지만 그렇다면 백모상은 큰 어머니를 의미합니다. 맏 백(伯), 어미 모(母), 잃을 상(喪)으로 이루어져 있죠.
큰 어머니란 아버지 형님의 아내를 의미합니다. 즉, 큰 아버지와 큰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사용하는 용어가 백부상, 백모상인 것입니다.
3. 백부상 백모상이 돌아가셨을 때
만약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안 계시다면 큰 아버지, 큰 어머니가 집안의 제일 어른입니다. 그러므로 돌아가셔서 상을 치러야 할 경우 함께 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러나 회사를 다닐 경우 휴가에 관한 규정이 다 달라서 잘 알아보셔야 하는데요. 백부상 백모상의 경우 3일을 주는 곳도 있으나, 보통 1일이나 없는 곳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규마다 다 달라서 본인의 회사는 어떻게 돼 있는지를 먼저 알아보셔야 합니다. 아무튼 돌아가셨을 경우 큰 아버지 큰 어머니의 자식이 있다면 틈틈이 퇴근하고 가서 도와도 되지만 자식이 없거나 어떠한 사정으로 올 수 없다면 무시할 수만은 없죠.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나의 아버지 어머니가 가서 상주 역할을 할 확률이 높은데,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보통 이런 경우가 올 경우 회사에 따로 휴가 신청을 하거나 아니면 퇴근하고 바로 가서 늦게까지 도와주고 출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좋은 건 휴가 규정이 있는 것이겠지만요.
이렇게 백부상 백모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용어가 생소해서 그렇지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한 번 이렇게 알고 나면 금방 까먹고 그러진 않을꺼에요. 아닌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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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든 누군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여러 감정이 교차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저의 경우 늘 부모님이 생각납니다. 현실적으로 언젠가 저의 부모님도 돌아가실 텐데, 과연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이더라구요.
살아계실 때 조금이라도 더 잘해드려야지 생각은 하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나중에 후회하면 늦을 것이기에 이런 마음을 최대한 실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주위에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면 덜 후회하도록 잘해주세요. 후회를 안 할 순 없겠지만 덜 할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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