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섭지코지
- ● 일상탈출 Daily Escape/여행 Travel
- 2020. 1. 3. 14:49
제주도는 어디를 가도 참 아름답기만 한 것 같습니다. 그냥 바다를 가도 산을 가도 각각의 매력이 넘쳐납니다.
제주도에서 4일을 즐기는 동안 셋째날 간 곳이 제주 섭지코지 였습니다. 제주 섭지코지는 바다도 바디지만 돌들과 절벽들이 한껏 멋을 뿜고 있는 곳이라 여러모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제주 섭지코지
제주 섭지코지 주차장입니다. 관광객이 많긴 하지만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주차료는 기본 1000원정도 하는데 오래 머물면 머물수록 금액은 조금씩 올라갑니다.
도착을 하자마자 하늘을 보니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맑기도 맑고 구름도 예쁜 게 한 폭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주차장 주변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산책을 좀 해봐야겠죠.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가파르거나 어려운 코스는 없어서 무난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입니다. 날씨는 맑았는데, 바람이 불어서 조금 힘들었네요.
다른 곳에 비해 제주 섭지코지는 유명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오름들은 별로 없더니 여기는 꽤 있네요.
섭지코지 이름 뜻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섭지는 “좁은 땅” 코지는 “곶”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몰랐는데 이렇게 설명이 있어서 좋네요.
굉장히 청명한 하늘입니다. 사진으로는 정말 아름답게 나오지만 제가 간 날은 바람이 엄청 불어서 사진 찍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초반에는 저런 귀여운 건물도 있습니다. 과자 집을 연상시키는 것 같기도 하네요. 출입은 안 되는 것 같아 겉에만 구경하고 다시 갈 길을 갔습니다.
꼭 바다 쪽만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들이 뛰어 놀 것 같은 이런 초원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가다보면 말들도 있긴 합니다.
제주 섭지코지는 다양한 사람들이 오는 곳이었습니다. 연인, 가족, 외국인등 정말 다양하게 분포해 있었습니다.
길이 예쁘게 잘 돼 있어서 산책할 맛이 나고 중간 중간 멋있는 절벽들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처음엔 방심했는데, 생각보다 넓습니다. 그냥 둘레길 생각하고 가면 안 되는 곳이에요.
걷다 보면 이달의 등대라는 곳도 있습니다.
의외로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습니다.
이달의 등대에서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별거 없으면서도 뭔가 아름다움을 주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여기는 카페 같은 곳입니다.
식사도 되는 것 같은데, 엄청 크더라구요.
근데 여기까지 올 때쯤 보니까 사람들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걸어갔습니다.
계속 걷다보면 바다를 좀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사람이 아예 없었습니다. 저는 둘레길 개념 생각하고 걸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대신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바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너무 와버린 저는 제주 섭지코지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가는거랑 좀 더 가다가 대각선으로 가로질러서 가는거랑 비슷할 거 같아서 그냥 길에 몸을 맡기고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리조트 같은 것도 봤네요. 굉장히 비싸고 좋아보였습니다.
만약 제주 섭지코지에 오신다면 등대까지만 가시고 더 이상은 가지 않는 걸 추천 드립니다. 물론 바다를 가까이서 느끼고 좀 더 걷고 싶다면 상관없지만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걷다가 여기서만 2시간 있었네요.
서두에서도 살짝 말씀드렸지만 주차료는 기본 1000원이고 웬만하면 그 이상은 안 넘어가는데, 저는 3000원 넘게 나왔네요...ㅎㅎ 거의 이렇게 있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제주 섭지코지 바다를 느끼고 싶으시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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